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지수 6개월 이전으로 후퇴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8-17 16:3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1960대까지 내려앉았다.

위안화 평가절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데다 주요 경제지표 개선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지수 6개월 이전으로 후퇴  
▲ 13일 오전 중국 위안화 추가절하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970선, 710선으로 밀리며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1968.52로 장을 마감했다. 13일보다 14.94포인트(0.75%) 떨어졌다. 이는 2월23일 1968.39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0.38% 오른 1991.05로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확대되면서 197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3211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343억 원, 기관투자자는 1547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2.91%로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운수창고와 의약품도 각각 2.37%, 2.29% 떨어졌다. 철강·금속, 종이·목재, 기계, 제조업과 유통업 등도 1%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2.84%, 전기가스업과 보험은 1.32%, 1.14% 올랐다. 화학과 통신업, 섬유·의복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3.16% 하락한 110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갤럭시노트5 등 신작에 대한 호응이 그다지 뜨겁지 않은 점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도 대부분 약세로 장을 마쳤다. 롯데쇼핑과 롯데칠성 주가는 각각 1.19%, 0.36% 떨어진 24만9천 원, 223만8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롯데푸드도 2.80% 하락했다.

SK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3.86%, 3.39% 각각 떨어졌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업실적이 나쁘지 않을 때 투자자들이 선순환구조를 기대하지만 지금은 악재가 널려있어 저가매수 유인도 발견되지 않는다”며 “외국인투자자는 한국뿐 아니라 신흥국 시장 전체에서 자금을 기계적으로 빼내고 있어 신흥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17일 722.01으로 장을 마쳤다. 13일보다 9.35포인트(1.28%)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바이로메드와 씨젠은 각각 4.48%, 4.22% 떨어졌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셀트리온도 2% 넘게 떨어지는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