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김해영, 문희상 아들 문석균의 세습 논란에 "선거판세에 영향 줄 사안"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1-21 11:34: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의 경기 의정부갑 출마 준비를 두고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바라봤다.

김 최고위원은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공정이 지금 시대정신인 상황에서 (문석균씨 출마는)지역구 세습을 넘어 전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해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27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희상</a> 아들 문석균의 세습 논란에 "선거판세에 영향 줄 사안"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며 문 씨의 출마를 지적한 데 이어 다시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국회에서 같은 지역구를 부모 직후에 이어받는 일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부모가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 10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렇게 지역구를 부모 직후에 바로 이어받는 것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직전에 부모가 했던 지역구를 바로 물려받는 일은 우리 정치사에서도 상당히 드물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문석균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의정부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문석균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경선지역으로 다시 변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사안을 놓고 고민이 필요하다고 김 최고위원은 바라봤다.

김 최고위원은 "개인의 선택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에서 우려하는 분들이 더러 계시다"며 "전체적 선거판세를 놓고 봤을 때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도부에서 깊게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한 뒤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받고 2019년 12월 민주당 당적을 회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