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와 긍정적 실적 전망에 힘을 받고 있다.
15일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1.80%(3천 원) 오른 1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주가는 장중 17만500원을 보여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16만8500원이다.
카카오 주가는 2019년 마지막 주가와 비교해 2020년에만 10.7%(1만6500원)가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카카오 주식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2일부터 15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의 2019년 4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톡보드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신규사업들의 전망도 밝아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바라봤다. 메리츠종금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제시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019년 4분기 영업실적은 기대치를 충족한다"며 "톡보드 등 사업들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 수익성이 개선되고 2020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뱅크 등 핵심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는 2019년 4분기에 매출 8325억 원, 영업이익 6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1476.7%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