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준법감시기구로 설립하는 준법감시위원회에 법조계, 시민사회, 학계 인사가 두루 포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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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위원,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어 이해충돌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 준법감시위 7인은 누구?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 학계 두루 포진"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09155351_7540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왼쪽)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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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기존에 위원장으로 내정된 사실이 알려진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포함해 모두 7명의 인사가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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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 등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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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계현 내정자는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실련 정책실장, 사무청장, 사무총장 등을 지냈고 뉴스타파 자문위원, 국회 입법조사처 자문위원, 네이버·다음 포털뉴스 제휴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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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법무부 사면심사위원,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등도 맡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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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내정자는 경실련 사무총장을 최장수 역임하면서 삼성그룹을 비롯한 재벌의 지배구조, 경영권 승계, 노사관계 문제에 비판적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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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선 내정자는 서울대 사범대 영어과와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을 나왔다. 한겨레신문 국제부장, 편집국장, 편집인을 지냈고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대표, KBS 이사를 역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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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정책위원,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리영희재단 이사,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 등을 맡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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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내정자는 언론인으로 경륜이 풍부하고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재벌에 엄벌을 촉구하는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우리 사회 전반의 변화를 선도하는 비판적 안목과 합리적 시각을 대변할 것으로 기대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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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재무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자원부 행정사무관을 거쳐 KDI국제정책대학원, 고려대, 서울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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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정책 자문위원, 공정거래법제개선 특별위원, 기획재정부 기금운용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규율위원,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을 맡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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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내정자는 기업 지배구조문제와 정책에 진취적 이론과 주장을 펼치는 전문가로 특히 재벌의 사적 편익추구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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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욱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서울지검, 수원지검, 부산지검, 대전지검 등에 몸담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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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울산지검·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법무실장을 거쳐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다. 지난해 검찰총장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가 변호사로 개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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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내정자는 유수한 대기업의 부패범죄를 수사한 경험이 많아 기업의 준법경영에 관심이 높고 식견도 지니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 인품으로 존경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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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숙 내정자는 서울대 사법학과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왔다. 법무법인 세종, 김앤장, 지평 등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한국 증권법학회 부회장, 법무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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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내정자는 변호사로 기업법무 업무를 수행했고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여러 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금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도 활약하는 등 금융, 증권, 자본시장, 공정거래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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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내정자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나와 MBC 보도국 기자, 전문기자, 통일외교부장을 거쳐 부국장에 올랐다. 삼성전자 홍보팀으로 옮긴 후 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을 역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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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정자는 김지형 변호사와 삼성전자 백혈병 등 질환 관련 조정위원회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 위원 역시 외부 출신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김 변호사가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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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외부위원을 다수로 배정하면서 전문성과 대표성을 확보한다는 기준으로 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의 준법·윤리경영을 향한 변화와 진전을 바라며 합리적 비판과 균형잡힌 견해를 견지해 온 인사들로 채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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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이 내정자를 제외하고 모두 저와 초면인 사이”라며 “최선의 적임자를 찾아 여러 차례 간곡한 청을 드렸는데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