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 수혜주'로 꼽히는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크라운해태홀딩스우 주가가 장중에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가 비무장지대 지역의 군 보호구역 추가 해제를 검토하고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1시50분 기준으로 크라운해태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12.94%(1300원) 오른 1만1350원에, 크라운해태홀딩스우는 전날보다 29.75%(3600원) 상승한 1만57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DMZ 수혜주'로 꼽힌다.
크라운해태홀딩스의 비상장 계열회사인 해성농림이 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인 파주에 약 100만 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회에서 “비무장지대 가까운 지역을 완화하고 길을 내 많은 사람들이 오가도록 해야 한다”며 “추가 해제 및 완화지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방자치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이 상생하는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규제완화조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무장지대 인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크라운해태홀딩스우 주가도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