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기업들의 애국심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업들은 대형 태극기를 사옥에 전시하고 있고 온라인 SNS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은 8월 초부터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건물에 가로 36m에 세로 24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57~70층 구간의 유리창에 태극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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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에 설치된 대형태극기. |
롯데그룹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 70층에 태극기를 부착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도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 장교동 사옥과 주요 계열사 빌딩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다.
효성도 서울 마포 본사 외벽에 ‘광복 70년의 위대한 여정, 효성이 새로운 70년을 열어갑니다’ 라는 문구를 담은 대형 태극기 걸개그림을 설치했다.
에쓰오일도 서울 마포 사옥에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대형 태극기를 내걸었다.
대기업들은 SNS 마케팅을 통해서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공식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으로 4행시를 지어 12일까지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S6엣지나 삼성 레벨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효성은 기업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15일까지 광복 70주년 기념 ‘잃어버린 태극기 조각을 찾아라’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효성은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차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호국보훈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소방공무원 등에게 8월 말까지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전 차종(쏘나타 PHEV, 에쿠스, 신형 투싼 제외)에 대해 기본우대혜택에 30만 원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한화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국 4대 도시에서 불꽃축제를 진행한다. 한화는 14일 부산 북항재개발구역과 대구 수성못에서, 15일 광주 풍암호수공원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총 30만 발의 불꽃쇼를 선보인다.
NH농협은 광복절 연휴(14일~16일) 동안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21일까지 ‘신한 주거래 우대적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중국 항일 유적지 도시 자유여행권을 준다.
한국은행은 광복절 당일 화폐박물관 방문객들을 상대로 광복절 70주년 기념로고가 새겨진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