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쟁사와 제품을 전시해 비교하고 분석하는 비공개 사내행사를 열었다.
10일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2015 경쟁제품 비교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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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이 자리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전자 사장단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경쟁제품 비교전시회는 세계 경쟁사와 삼성전자의 제품을 나란히 전시한 뒤 이를 비교하고 분석해 장단점과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한 행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을 전시한 뒤 이를 애플의 아이폰이나 독일 주방가전 밀레의 제품 등 경쟁사 제품들과 나란히 놓아 임직원들이 제품들을 관람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내부 임직원만 참여할 수 있는 비공개 전시회로 21일까지 열린다.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뉴챌린지, 리스타트의 원년’으로 정해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세계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목표와 계획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6월 이 행사를 열기로 계획했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두 달 정도 늦춰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1993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의 ‘신경영’을 선언한 이후 격년제로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됐으나 삼성전자의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2013년부터 ‘경쟁제품 비교전시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 전시회에 참석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