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율 풀무원 총괄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19년 12월31일 인천 강화군 '강화도 우리마을'에 화재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
풀무원이 화재로 일터를 잃은 발달장애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새 공장 설립을 돕는다.
풀무원은 2019년 12월31일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에 콩나물공장 화재복구 성금으로 1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대표이사는 "우리마을 콩나물공장이 발달장애인 노동자들에게 자립과 자활을 돕는 공간이자 삶의 터전이었기에 이번 화재가 더욱 안타깝다"며 "이번 사고로 실의에 빠져 있을 우리마을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콩나물공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도 우리마을은 2019년 10월7일 누전으로 화재사고가 발생해 이곳에서 일하던 발달장애인 노동자 5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풀무원은 발달장애 노동자들에게 풀무원 상품에 들어가는 원재료 가공을 의뢰하면서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풀무원은 앞으로 새 콩나물공장을 건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새 콩나물공장에는 발달장애 노동자를 위해 자동화시스템과 경사로가 설치되고 2020년 10월 완공된다.
풀무원은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KT와 협력해 콩나물공장에 재난 예방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