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LG화학 주가 오를 힘 다져", 배터리사업 성장 가능성 높아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01-02 08:17: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LG화학은 배터리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LG화학 주가 오를 힘 다져", 배터리사업 성장 가능성 높아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LG화학 목표주가를 3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19년 12월30일 31만7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강 연구원은 “이미 과거 전기차와 배터리산업에 제기되던 불확실성은 대부분 해소되고 있으며 수익성 확인만이 마지막 불확실성으로 남아있을 뿐”이라며 “테슬라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 중국 배터리업체의 구조조정 등으로 LG화학 배터리사업에 긍정적 환경은 이미 조성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LG화학 배터리사업 실적은 일회성비용이 완화되면 2020년부터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LG화학 배터리사업의 2019년 일회성비용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충당금 및 비경상 비용 등으로 4천억 원에 이른다”며 “일회성 비용만 완화되더라도 2020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 조인트벤처(공동기업체)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LG화학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업체와 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조인트벤처를 확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조인트벤처는 급증하는 투자금액을 OEM업체와 나누고 앞으로 전기차 시장 변화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LG화학 배터리사업의 물적분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역시 LG화학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최근 LG화학이 배터리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기업공개(IPO)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LG화학 배터리사업의 사업가치가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30조 원 수준이기 때문에 상장된다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조1260억, 영업이익 1조7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6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