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장남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도 맡아, 경영권 승계 속도붙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2-27 16:4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이 지주사 격인 한화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0년 1월1일 전략부문을 신설해 김동관 부사장을 신임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3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승연</a> 장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0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한화 전략부문장도 맡아, 경영권 승계 속도붙어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

김동관 부사장은 애초 2020년 1월1일부터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해 출범하는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을 맡기로 했는데 한화 전략부문장도 함께 책임지게 됐다.

한화 전략부문은 한화의 화약방산, 무역, 기계 등 주요 사업의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투자계획을 세우는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성장동력 발굴,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조직문화 도입 등도 이끈다.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겸 기계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과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략부문을 만들었다”며 “전략부문은 각 사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기업가치 강화에 중점을 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의 이번 결정으로 김동관 부사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관 부사장은 김승연 회장의 첫째 아들로 2009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10년 동안 태양광사업을 키운 경영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올해 연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애초 태양광 계열사에서만 일하다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아 역할이 확대됐는데 한화의 전략부문장까지 겸임하게 됐다.

한화는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등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한화그룹의 모태사업인 화약사업을 하고 있어 한화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계열사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