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검찰,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 관련해 울산경찰청 압수수색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12-24 18:0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울산지방경찰청과 울산남부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오전 10시10분부터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정보과, 홍보담당관실과 울산 남부경찰서 지능팀 등에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 관련해 울산경찰청 압수수색
▲  24일 울산지방경찰청에서 지능범죄수사대 등을 압수수색하는 검찰의 한 관계자가 자료 확보를 위해 창고 등에 보관 중이던 컴퓨터 본체를 사무실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사건 수사를 담당한 부서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첩보를 받아 하명수사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경찰관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울산 경찰관들의 컴퓨터와 조사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당시 수사 및 범죄첩보 수집에 관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관들의 근무지 등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지난해 경찰이 수사를 벌인 경위를 살펴보면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뒷받침할 단서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미 울산지방경찰청과 경찰청, 경찰청과 청와대 사이의 보고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A경정을 비롯해 경찰관 6~7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들 중 일부가 당시 수사서류 등을 임의 제출하지 않아 검찰은 이날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