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업종의 수요가 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를 기존4만8500원에서 5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4만4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등의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클린 물류장비, 반도체 전공정장비, 모듈장비 제조전문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클린 물류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업종의 수요 회복으로 에스에프에이의 내년 수주금액은 22% 늘어날 것”이라며 “실적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바라봤다.
에스에프에이는 최대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TV 설비투자에 따라 내년 수주금액은 1조34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SFA반도체의 실적도 늘어 내년 연결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SFA반도체는 2019년 2분기에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필리핀 2공장의 생산확대와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내년에 올해보다 3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166억 원, 영업이익 254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