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검찰, 'KT 부정채용' 혐의로 김성태 징역 4년 이석채 징역 2년 구형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12-20 21:40: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 'KT 부정채용' 혐의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89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성태</a> 징역 4년 이석채 징역 2년 구형
▲ 검찰은 2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신혁재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석채 전 KT회장의  뇌물수수·공여 혐의에 관한 결심공판에서 김 의원에게 징역 4년,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사진은 김 의원이 20일 오후 결심공판이 열리는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검찰이 KT 부정채용 혐의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징역 4년, 이석채 전 KT 회장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신혁재)의 심리로 열린 김 의원과 이 전 회장의  뇌물수수·공여 혐의에 관한 결심공판에서 김 의원에게 징역 4년,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 의원과 이 전 회장의 구형 이유에서 “국회의원 권한 가운데 하나인 국감 증인채택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개인적으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며 “채용을 미끼로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등 매우 교묘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요즘 청년의 절실한 바람이 취직이고 청년뿐 아니라 청년을 자식으로 둔 부모도 채용의 공정성이 확립되는 것에 관심이 높다”며 “김 의원 딸의 부정 채용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대가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검찰은 99% 허위와 과장으로 나 하나 잡겠다고 덤벼들고 있다”며 “재판은 공정과 진실을 다투는 것이 목적이지 상대를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니 검찰은 진실이 아닌 사실은 거둬주길 바란다”고 항변했다.

이 전 회장은 “김 의원 딸의 채용에 어떤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나와 KT를 도와준 의원들에게 누구에게도 감사의 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 전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무마해준 대가로 딸의 KT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회장은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