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풍산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9일 풍산 주가는 2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산은 한국 최대 신동(구리나 구리 합금을 가공해 판, 관, 봉 등으로 만드는 일)업체로 정보기술(IT), 방산, 자동차부품용 소재 등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각 지역에서 제조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전기동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20년에는 신동부문이 수익성을 회복해 풍산의 이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중국 내 부채 문제로 예년과 달리 인프라 투자 확대규모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고 미국 대선 등 정치적 이벤트가 가격 상승폭을 제약할 수 있으나 2020년 전기동의 평균가격은 2019년보다 2.7%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풍산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044억 원, 영업이익 79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8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