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삼성SDI 주가 상승 가능", 유럽 정책 강화로 전기차배터리 매출 늘어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12-17 08:14: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의 탄소배출 감소정책 강화에 따라 2020년 전기차배터리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 주가 상승 가능", 유럽 정책 강화로 전기차배터리 매출 늘어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성SDI 목표주가 3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삼성SDI 주가는 2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1990년보다 55% 감축하는 ‘유러피안 그린딜’ 정책을 최근 확정했다”며 “삼성SDI 전기차배터리사업은 유럽의 전기차 전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 전기차배터리 매출은 유럽 비중이 8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유럽의 탄소배출 감소정책 강화가 매출 증가에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광 수요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연합과 미국의 태양광 설치 수요는 2020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소형배터리 성장세 둔화와 에너지저장장치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국내 LCD(액정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조정에 따른 편광필름 수요 부진 등으로 2020년 실적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강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안전 관련 이슈로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 매출 증가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며 “2020년 국내 이슈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전기차배터리사업 고성장이 확인되면 삼성SDI를 향한 시장 우려는 대부분 완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640억 원, 영업이익 83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SK어스온 베트남에서 원유 추가 발견, 1월 발견 이후 3달만 낭보
SK텔레콤 유영상 "위약금 면제하면 고객 500만명 이탈, 7조 손실 예상"
한수원 체코 원전계약 지연 '전화위복' 가능성, K원전 경쟁력 부각 전망  
롯데손보-금감원 '후순위채 마찰' 2라운드, 자본건전성 산정기준 놓고 날선 공방
카카오페이증권 해외주식 성장 딛고 세 확장 탄력, 신호철 첫 연간 흑자 보인다
[현장] 메가존클라우드 기업공개 앞두고 AI 전략 공개, 염동훈 "AI 네이티브로 조직..
록펠러재단 2030년까지 세계 석탄 발전소 60개 폐쇄 추진, 탄소배출권 제공
무역협회, 미국 상무부에 반도체·의약품 관세 조치 면제 의견서 제출
뚫린 SK텔레콤 서버에는 백신 프로그램조차 없었다
CJENM 1분기 영업이익 7억으로 94.3% 빠져, 엔터테인먼트부문 부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