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기대된다. 해외사업 매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김범년 한전KPS 사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전KPS 목표주가를 기존 4만4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한전KPS 주가는 3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한전KPS가 중장기적으로 해외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전KPS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54억 원, 영업이익 8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0.4% 줄어드는 것인데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다.
4분기 300억 원 이상의 인건비 환입이 기대된다.
한전KPS는 해외사업에서 매출 증가에 따른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전KPS는 최근 파키스탄 파우지파운데이션과 발전소, 산업설비 등의 운영 및 유지(O&M)사업을 위한 합작회사(JV)를 세웠다. 파우지파운데이션은 한전KPS가 2009년부터 운영 및 유지작업을 맡아온 다하키 발전소의 모회사다.
한전KPS는 파우지파운데이션과 합작회사를 통해 앞으로 파키스탄지역에서 운영 및 유지사업의 추가 수주 등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경상정비 매출 등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한전KPS는 장기적으로 국내 원전이 축소하더라도 최소한 수년 동안은 안정적 배당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또 한전KPS가 원전 폐로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