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CJ의 자산 유동화방안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CJ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CJ 주가는 9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 개선방안 발표는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CJ그룹이 재무부담 완화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9일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 유동화방안을 발표했다.
8500억 원 규모의 가양동 일대의 토지와 건물, 2300억 원 규모의 구로동 소재의 공장 토지와 건물을 유동화하기로 했다. 528억 원의 CJ인재원 건물을 CJENM에 매각하는 것도 결정했다.
이번 자산 유동화와 매각으로 CJ제일제당으로 유입되는 현금은 약 8500억 원에서 9천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양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들의 공격적 인수합병과 재무비율 악화로 4년 동안 하락세를 보여왔던 지주회사 CJ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조60억 원, 영업이익 1조44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8.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