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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유명 록밴드 U2 보컬 보노 만나 "평화와 평등 메시지에 감사"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19-12-09 18: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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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유명 록밴드 U2 보컬 보노 만나 "평화와 평등 메시지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아일랜드 출신 록밴드 U2의 보컬인 보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아일랜드 출신 유명 록밴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보노를 접견해 남북관계에 평화 메시지를 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보노를 만나 “전날 공연에서 남한과 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와 여성 평등을 위한 메시지를 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보노는 “대통령께서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평화를 몽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현되도록 힘쓰는 것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U2가 한국 공연에서 오프닝곡으로 부른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 엔딩곡으로 ‘원(One)’을 부른 점과 관련해 “한국인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고 짚었다.

그는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는 아일랜드 상황을 노래했던 것이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었다”며 “독일 통일 이후 한국 국민들도 남북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는 평화적 시위를 하던 아일랜드인 28명이 영국군의 발포로 잔혹하게 희생당한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 사건을 다룬 곡이고, ‘원’은 U2가 베를린장벽 붕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문 대통령은 U2를 놓고는 “U2가 40년간 최고의 록밴드로 지내면서 음악활동을 매개로 한 평화, 인권, 기아, 질병 퇴출 같은 사회 활동까지 하고 성과를 낸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보노는 “대통령께서 한국경제의 번영이 더욱 더 포용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신경 쓰시는 것도 잘 안다”며 “2030년까지 대외 원조를 2배 증액하겠다고 하신 것을 비롯해 국제개발원조에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보노는 그의 서재에 있던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199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로부터 직접 친필서명을 받은 시집을 선물하기도 했다.

U2는 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여성주의를 담은 ‘허스토리’를 주제로 첫 내한공연을 펼쳤다.

U2는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밴드로 세계에서 1억8천만 여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그래미상을 22회 수상한 유명 록밴드다.

리더인 보노는 빈곤, 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을 공동설립하고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인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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