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3일 임직원들의 인공지능 활용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M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경기 평택 포승공장에서 딥러닝 분석 기법을 활용해 전동조향장치의 센서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
AIM은 ‘AI for Mobis’의 줄임말로 실무 중심의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전문 교육과정이다.
AIM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과정 △인공지능 전략과정 △인공지능 심화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직원들의 다양한 수준을 고려해 기초와 심화과정, 실습과 사례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과정에 선발된 직원들은 5개월 동안 업무에서 벗어나 파견 형태로 교육을 받는다. 2개월 동안 외부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나머지 3개월은 현장에서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16명의 직원을 선발했으며 2020년 4월까지 이 과정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이론, 데이터 처리, 분석 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인공지능 전략 과정은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의 인공지능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직운영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한 제조 과정 혁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에 따른 디지털 전환 등으로 교육이 구성된다.
인공지능 심화 과정은 일반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모비스 직원 전체의 기본적 인공지능 활용역량을 높이기 위해 코딩 능력 향상과 머신러닝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정창모 현대모비스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인공지능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020년부터는 연간 2회, 회당 6개월씩 직무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해마다 20명가량의 실무 중심 현장 인공지능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