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상승했다.
26일 오전 7시56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4.59포인트(0.34%) 상승한 2만7970.21에 거래됐다.
▲ 26일 오전 7시56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4.59포인트(0.34%) 상승한 2만7970.21에 거래됐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19포인트(0.46%) 오른 3124.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8.15포인트(0.8%) 상승한 8588.04에 거래됐다.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긍정적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으로 분석된다.
26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특허와 저작권 등의 영역에서 권리 침해와 관련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등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식재산권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가장 민감한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근 국무원의 발표는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에서 1차 무역협상과 관련한 긍정적 발언들이 이어지고 그에 따라 산업재와 애플 관련주들이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유럽연합(EU)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더욱 늘릴 계획을 발표한 점도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됐다.
서 연구원은 “유럽연합의 국제무역위원회 위원들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늘릴 계획을 내놓으면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분쟁을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우버 주가가 장 초반 2%가량 하락했다. 영국 런던이 우버의 영업면허를 갱신하지 않은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경제지표 역시 부진한 수치를 보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10월 전미활동지수가 –0.71로 9월(-0.4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