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가 EBS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한 상품을 내놓는다.
이랜드월드는 스파오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EBS와 펭수 캐릭터의 상품화 계약을 맺고 협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 이랜드월드의 SPA브랜드 스파오가 EBS 캐릭터 '펭수'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내놓는다. |
스파오는 올해 12월 중순 펭수 캐릭터가 들어간 의류상품을 1차로 내놓고 2020년 1월에는 의류 및 파자마, 잡화류를 포함한 전체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을 세워뒀다.
스파오 관계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펭수와 협업을 진행하게 돼 스파오 10주년이 뜻깊다”며 “많은 고객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좋은 스토리와 콘텐츠를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유쾌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펭수는 교육방송 EBS가 올해 4월 방송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를 통해 선보인 캐릭터다.
펭수는 올해 10살이 되는 EBS 소속 연습생이다. 최고의 크리에이터(창작자)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한국까지 헤엄쳐온 펭귄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펭수 캐릭터는 ‘어른들을 위한 뽀로로’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80만 명을 돌파했다.
스파오는 그동안 여러 캐릭터와 협업을 진행해 성과를 내왔다.
스파오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협업상품으로 매출 1500억 원을 거뒀다. 협업 의류상품의 판매장수는 800만 장에 이른다.
특히 2018년 겨울 해리포터 캐릭터상품은 판매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25만 장이 팔려나갔다.
스파오는 올해에도 토이스토리, 해리포터2탄, 마리몽 등의 캐릭터 협업상품을 연이어 내놨고 21일 ‘겨울왕국2’ 협업상품도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