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주택부문 누적 수주와 양호한 분양실적에 힘입어 2022년까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주택 분양실적이 9805세대로 양호하고 주택부문 누적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며 “유통부문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 최소한 2022년까지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757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을 거뒀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68% 증가했다.
2018년 주택 분양물량이 증가했고 기착공 프로젝트 진행률이 상승함에 따라 건설부문 매출과 이익이 급증한 덕을 봤다.
유통부문은 BMW 판매 프로모션이 끝남에 따라 매출원가가 개선됐고 자동차A/S(사후관리)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상사부문은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주택부문에서 신규수주를 2조5천억 원가량 쌓았다. 전체 수주잔고는 8조5천억 원 수준으로 앞으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분기마다 지속된 이익 개선으로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코오롱글로벌 주식을 중소형건설사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천억 원, 영업이익 119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5% 증가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 1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1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