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결의, 노사 협상 가능성 열어놓아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7-22 16:4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곡성, 평택 공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재적 조합원 가운데 88.8%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결의, 노사 협상 가능성 열어놓아  
▲ ▲ 금호타이어노동조합 허용대 대표지회장(왼쪽)과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이 지난 1월 2014년 단체교섭 약정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전체 조합원 2998명 가운데 285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95.1%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내놓은 안에 대한 조합원의 인식이 어떤지 투표결과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회사가 더욱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해야 파업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회사는 “이미 업계 최고대우를 제시했는데도 노조가 정률인상과 같은 무리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면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고려해 볼 때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지만 노사 양측 모두 파업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회사가 절충안을 내놓으면 언제든 교섭에 나설 것이며 파업철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회사 역시 원만한 단체교섭을 위해 최대한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사가 오는 8월 휴가철 이전에 다시 협상을 벌여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사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갈등을 겪을 수도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해 단체협상을 타결하기까지 8개월이나 걸렸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단체협상 타결 이후에도 노조가 도급화 철회를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벌이면서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