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일부가 독일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손실을 피했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12일 만기되는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상품 수익률은 2.2%로 추정된다. 19일 만기되는 상품 수익률은 2.3%로 예상된다.
12일 만기되는 상품 잔액은 113억 원, 19일 만기되는 상품 잔액은 192억 원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상품은 9월 만기된 상품 기준으로 최대 98%의 손실률을 보였다.
하지만 독일 국채금리가 최근 상승하면서 파생상품 수익률도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파생상품은 독일 국채금리 변동에 따라 수익과 손실률이 결정되는 구조다.
11월 만기되는 파생상품이 예상대로 수익을 낸다면 우리은행은 그동안 판매한 1230억 원 규모의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상품 가운데 약 305억 원은 원금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손실을 본 파생상품 가입자의 피해보상 여부와 규모는 금융당국의 조사가 끝난 뒤 분쟁조정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