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현대기아차의 하반기 신차출시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션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공모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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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이 이노션 고문. |
한익희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올해 하반기 현대기아차가 대대적으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대차가 강력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돼 이노션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노션의 광고액 수입에서 현대차 비중은 내수와 해외를 합쳐 모두 70%에 이른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를 대거 내놓으면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이노션은 미국법인인 IWA를 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앞으로 실적개선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션은 IWA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데 IWA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노션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이노션은 강력한 계열 광고주 기반 위에 비계열 광고주 확보에 역량을 쏟고 있다"면서 “2013년부터 비계열 광고주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들 광고주 취급고는 지난 4년 동안 연평균 82% 증가해 왔다"고 진단했다.
이노션은 올해 1분기 매출 2271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9.5%,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것이다.
이노션 주가는 상장 2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노션 주가는 20일 직전 거래일보다 1.82% 오른 6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노션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인 6만8천 원을 밑돌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