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으로 매입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토지주택공사는 6일부터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 임대주택 3775호에 입주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청년 대상은 6일, 신혼부부 대상은 13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매입 임대주택은 토지주택공사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보수하거나 재건축한 뒤 저소득가구 등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주택을 말한다.
청년 대상의 매입 임대주택은 887호로 책정됐다. 만 19~39세로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청년 대상이다. 임대보증금 최소금액은 100만 원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청년이 이사를 자주 하는 점을 고려해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집기를 갖춘 상태로 주택을 공급한다.
신혼부부 대상으로 I유형(다세대주택 등) 1895호, II유형(아파트, 오피스텔 등) 993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II유형은 2019년에 처음 도입됐다.
신혼부부 신청자들은 상황에 맞춰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I유형은 II유형보다 임대료가 싸다. II유형은 I유형보다 완화된 소득기준이 적용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청년·신혼부부 대상의 매입 임대주택에 관련된 유튜브 영상공모전도 연다. 공모기간은 11월18일~12월6일이다. 수상 결과는 12월 안에 나온다.
매입 임대주택을 신청한 후기나 경험담을 10분 이내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뒤 신청서에 동영상 주소(URL)을 적어 메일로 내면 된다.
최우수상 수상자 1명은 상금 200만 원, 우수상 2명은 100만 원, 장려상 5명은 50만 원을 받는다. 참가자 전원은 모바일 커피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으로 매입 임대주택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 영상공모전을 연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