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9-11-04 11: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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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이 3분기에도 순이익 1천억 원대를 내 7분기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이 1044억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28.4% 줄었다.
▲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지난해 1분기부터 매분기에 순이익 1천억 원 이상을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20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7.6% 줄었다.
2분기와 비교하면 순이익은 27.6%, 영업이익은 28.4% 줄었다. 2분기에 사옥을 매각해 일회성 수익이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
누적 기준으로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3916억 원, 영업이익 453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은 22.5%, 영업이익은 12.5% 증가했다.
증권사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랐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은 14.6%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 오른 수치다.
자기자본은 3조6616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말(자기자본 1조 원)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영업환경이 쉽지 않았으나 기업금융(IB)부문에서 경쟁력을 나타내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었고 홀세일(법인영업) 부문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부동산, 인프라, 항공기금융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