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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천억 넘어서, 법인분할 뒤 최대실적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1-01 11: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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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어서며 법인분할 뒤 최대 실적을 냈다.

오리온은 2017년 6월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으로 설립됐다.
 
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천억 넘어서, 법인분할 뒤 최대실적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오리온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99억 원, 영업이익 1017억 원, 순이익 696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9.4%, 순이익은 110.7% 각각 늘어났다.

오리온은 “국가별로 내놓은 다양한 신제품이 성공적이었고 운영 효율화 노력이 효과를 거뒀다”며 “4분기에도 중국과 베트남의 춘절 등 성수기를 대비해 경쟁력 있는 파이와 비스킷 새 제품을 선보이고 타오케노이 김스낵 판매 확대,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출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성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올해 3분기 한국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35% 증가했다.

‘치킨팝’, ‘썬 갈릭바게트’, ‘닥터유 단백질바’ 등 새 제품이 잘 팔렸고 ‘착한 포장 프로젝트'로 내놓은 양을 늘린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다.

오리온은 4분기에도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실속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스낵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갈 계획을 세워뒀다. 

중국 법인도 스낵과 젤리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8년 3분기보다 각각 4.9%, 17.4% 늘어났다.

‘야!투도우(오!감자)’, ‘하오요우취(스윙칩)’ 등 기존 제품에 새로운 제형과 맛을 더한 새 스낵제품들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궈즈궈즈(마이구미)’, ‘뉴뉴따왕(왕꿈틀이)’ 등 젤리제품들도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법인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5%, 108.7% 늘어나며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초코파이’, ‘쿠스타스(카스타드)’ 등 파이류와 ‘오스타(포카칩)’ 등 스낵류 제품 양을 늘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쌀 스낵 ‘안’과 양산빵 ‘쎄봉’ 등도 인기가 많아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러시아 법인은 주력제품인 초코파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 제품 초코파이 라즈베리, 초코파이 체리가 출시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오리온 러시아 법인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5%, 48.2%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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