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이 외부에서 8명을 영입했다.
자유한국당은 31일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등 경제부문의 외부인재 8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성원 전 부사장은 산업자원부 과장을 지내다 포스코를 거쳐 두산중공업 부사장까지 오르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라고 자유한국당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을 퇴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이 건강한 기업을 망가뜨리고 한국 에너지산업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다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용하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지내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복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멤버인 수호씨의 부친으로 유명하다.
윤창현 교수는 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거쳤다. 바른사회시민회 사무총장을 2차례 지내는 등 시민사회활동의 경험도 보유했다.
함께 영입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은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하며 ‘바그다드의 종군기자’로 불렸다.
청년단체 ‘청사진’의 백경훈 공동대표,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화장품 제조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장수영 정원에이스와이 대표,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등도 영입됐다.
영입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던 인물들 가운데 배우 김영철씨, ‘공관병 갑횡포’ 논란이 있는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 등은 이번 영입대상에서 제외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영입인사 환영식이 끝난 뒤 “이번에는 경제부문에 주력한 영입인사를 발표한 것”이라며 “앞으로 안보부문 인재들과 관련해서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