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최정우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을 포스코 가치경영실 실장으로 임명했다.
최 부사장은 앞으로 권 회장이 추진하는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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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우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
권 회장은 또 경영쇄신 차원에서 계열사 대표 5명도 교체했다.
포스코는 최정우 부사장을 가치경영실장으로 선임한다고 15일 밝혔다.
최 부사장은 1957년생으로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 재무실장과 경영전략실장, 정도경영실장 등을 지냈다. 2014년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의 기획재무본부장을 맡아 왔다.
최 부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자원개발부문 매각설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조청명 전 부사장의 후임으로 가치경영실장을 맡았다.
가치경영실은 권 회장이 2014년 부임 직후 신설한 회장 직속기관으로 그룹의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담당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앞으로 권 회장이 추진하는 포스코의 구조조정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이날 포스코P&S, 포스코엠텍, SNNC, 포항스틸러스, 포스코AST 대표도 교체했다.
포스코P&S는 신영권 사장이 포항스틸러스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천범녕 전무가 사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포스코엠텍은 이경목 사장이 물러나고 이희명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임근영 전무는 SNNC 사장 직무대행에 임명됐다. 백승관 전임 사장은 광양제철소장에서 올해 SNNC 대표로 자리를 옮겼으나 이번에 물러나게 됐다.
포스코AST는 이영석 대표가 물러나면서 강득상 전무가 사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한성희 상무는 포스코차이나 부총경리로 자리를 옮긴다. 한 상무는 포스코 PR실장을 지내다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의 갈등설이 불거진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