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2018년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금호타이어는 25일 광주공장에서 ‘2018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김현석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지부장, 황용필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등 노사 교섭위원 16명이 조인식에 참석했다.
전 사장은 “노사가 서로 지혜를 모으고 노력해서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경영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회사도 공장 가동률을 올리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테니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의 2018년 단체교섭 합의안에는 △고용보장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 실천합의서’ △단체협약에서 우선채용 조항 삭제 △국내공장 설비투자 △성형수당 지급 △학자금 조정 등이 담겼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2018년 교섭을 진행했다.
노사 합의로 두 차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재교섭을 벌이는 등 난항을 겪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단체교섭 마무리를 통해 경영 정상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