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10대건설사 산재사망 95%는 하청 소속, 이용득 "원청 책임 강화해야"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10-20 18:2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대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의 대부분이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10대 건설사 원하청별 산재사고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10대 건설사 산재사고 사망자 가운데 95%가 하청업체 노동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대건설사 산재사망 95%는 하청 소속, 이용득 "원청 책임 강화해야"
▲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대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는 2014~2018년 5년 동안 모두 158명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150명이 하청업체 소속이었다. 

특히 대우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등 4곳은 같은 기간 발생한 산재사고 피해자 모두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였다. 

포스코건설 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최근 5년 동안 산재사고에 따른 사망자 26명을 냈다. 그 가운데 25명이 하청업체 소속이었다.

대우건설이 같은 기간 산재사고 사망자 25명으로 포스코건설의 뒤를 이었다. 사망자 전원이 하청노동자였다. 

현대건설은 전체 사망자 19명 가운데 하청노동자 16명(84.2%), 대림산업은 전체 사망자 18명 가운데 하청노동자 17명(94.4%), GS건설은 전체 사망자 16명 가운데 하청노동자 15명(93.8%) 등으로 집계됐다.

이용득 의원은 “건설현장에서 위험의 외주화가 일어난다는 점이 통계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하청노동자 산재에 원청의 책임을 강하게 묻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농협중앙회 집행간부 절반 이상 교체, "조직 체질 개선 위한 결정"
특검 김건희에 징역 15년 구형,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력화"
[현장] 아파트 숲 속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검증된 콘텐츠 가득 채운 육아친화 쇼핑몰
넷마블 개인정보 8천여건 추가 유출, 입사 지원자 신상도 포함
OK저축은행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정길호 단독 추천, 사실상 6연임 확정
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 계열사 케이드라이브 완전자회사 편입
10월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량 25% 증가, 현대기아차 15% 증가한 53만 대로 8위
금감원장 이찬진 "쿠팡페이 결제정보 유출 의심되면 곧바로 검사 전환"
두산밥캣 독일 건설장비업체 인수 검토, 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삼성전자 3분기 세계 낸드 점유율 32.3% 1위, 일본 키옥시아 매출 33% 급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