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가 렌털제품을 기존 정수기에서 생활기기로 확장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9월 말 기준으로 일반 생활기기 렌털부문에서 매출 100억 원을 거둬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 현대렌탈케어가 판매하고 있는 커피머신. <현대렌탈케어> |
일반 생활기기는 세탁기나 의류건조기, 커피머신, 매트리스 등 대형가전이나 생활용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커피머신은 9월 말까지 2천여 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당초 현대렌탈케어의 목표보다 2배 많다. 8월에 선보인 가정용 음식물처리기인 '멈스'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500여대가 팔렸다.
생활기기 렌털부문 고객들의 25%가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을 추가로 빌릴 정도로 연계 구매율도 높아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2020년 생활기기 렌털부문에서 매출 200억 원을 낼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말까지 신형 의류건조기와 세탁기 등 5종 안팎의 대형가전을 새로 선보이고 2020년 상반기까지 신형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프레임, 소파 등 대형가구 상품을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생활기기부문에서 관리가 까다로운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해 준다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에 중점을 둔 렌털상품을 출시해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