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지속할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힘을 받았다.
▲ 16일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일보다 배럴당 0.55달러 오른 5.3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
16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1.04%(0.55달러) 상승한 5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1.16%(0.68달러) 오른 59.42달러에 거래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산유국 감산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고 바라봤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12월 OPEC 회담에서 산유국의 추가 감산을 논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2020년에도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산유국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유국들은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7월 주요 산유국들은 회동을 하고 하루 120만 배럴 규모의 감산조치를 2020년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