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미국 하원의원에서 홍콩 인권법안이 통과되면서 중국과 무역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이 떠오르고 있다.
▲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2포인트(0.08%) 하락한 2만7001.98로 장을 마감했다. |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2포인트(0.08%) 하락한 2만7001.9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99포인트(0.2%) 떨어진 298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52포인트(0.3%) 하락한 8124.1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부진과 홍콩을 둘러싼 중국과 마찰 가능성이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며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긍정적 발언을 내놓았다.
하지만 미국 하원의원에서 홍콩 인권법안을 통과시킨 일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무역관계가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불거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이 법안이 미국과의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며 압박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시장 일각에서 미국의 조치가 중국과 무역협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의 소비 둔화도 경기 위축의 우려를 높이는 원인”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