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양면발전 태양광모듈이 미국 공식안전인증기관의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모듈 전체 모델이 7월 'UL1703'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UL1703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태양광모듈 설치 및 인허가를 받을 때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주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UL1703은 평판식 태양광모듈에 적용되는 안전규격 인증으로 미국 공식 안전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안전심사를 통과한 모듈에만 부여된다.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모듈은 출력 측정, 내구성, 화재, 충격 등 모두 13가지 시험에서 모두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양면발전 태양광모듈은 최대 520W 출력 성능을 지원하며 후면 출력도 설치환경에 따라 전면의 최대 30%까지 추가발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모듈은 전면에서 흡수하는 빛 외에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후면에서 흡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일발전 태양광모듈에 비해 발전량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규격인증을 획득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양면발전 태양광모듈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창직 LG전자 BS사업본부 솔라개발담당 상무는 "LG전자의 초고효율 양면발전 태양광모듈은 국내 최초로 UL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며 "글로벌 뿐 아니라 국내 양면발전 태양광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10년 처음으로 태양광모듈을 출시했고 2016년 양면발전 태양광모듈 양산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