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4가 독감백신의 출하량 증가와 수출 등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1일 GC녹십자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GC녹십자 주가는 11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헌터라제와 4가 독감백신, 차세대 수두백신을 통한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2020년과 2021년 긍정적 흐름이 예상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에 4가 독감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으로 지정되면 GC녹십자는 이에 따른 물량 증가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는 제조 수율을 개선한 차세대 수두백신의 식약처 허가를 1분기에 신청했다. 올해 안에 제품 승인이 나면 기존 수두백신을 대체할 수 있어 GC녹십자로서는 원가를 절감하는데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GC녹십자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692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분기당 150억 원가량의 인슐린 매출이 부재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백신 매출 증가와 새로운 도입약품 등에 따라 매출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