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제넨턱의 기술수출료 끝나 3분기 영업이익 뒷걸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0-08 11:5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이 제넨텍으로부터 들어오는 기술수출료의 인식 종료로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8일 “한미약품은 전문의약품(ETC)부문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기술수출료에 관한 매출 인식이 크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약품, 제넨턱의 기술수출료 끝나 3분기 영업이익 뒷걸음
▲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사장(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사장.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96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10.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0.1% 줄어드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RAF항암제 ‘HM95573’을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에 기술수출해 분기마다 매출 90억 원이 인식됐다.

하지만 기술수출료 인식은 올해 4월부로 종료돼 영업이익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계약 수정으로 연구개발(R&D)비용이 축소돼 2020년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함께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3상 5건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기술수출 반환은 아쉽지만 사노피로 기술이전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미국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랩스 트리플 어고니스트’의 추가 기술이전 등 여러가지 연구개발 성과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