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9-10-07 11: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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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뇌종양 치료제, 반도체 신소재, 딥러닝 등 미래기술 연구에 330억 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7일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을 통해 2019년 하반기부터 기초과학분야 7개, 소재기술 분야 10개, ICT창의과제 분야 9개 등 모두 26개 과제에 33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이흥규 KAIST 교수(왼쪽)과 공수현 고려대학교 교수.
기초과학 분야에서 뇌종양 세포를 인지하고 면역반응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면역세포(이흥규 KAIST 교수), 나노미터 두께의 2차원 반도체에 빛을 가둘 때 나타나는 현상(공수현 고려대학교 교수) 등 생명과학, 물리, 수리 분야 과제를 지원한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암세포 전이 특성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유기소재(전경운 재료연구소 박사), 원자 단위에서 다중 스위칭이 가능한 새로운 반도체 소재 개발(이준희 UNIST 교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금속·복합소재 잔여수명 예측(김동훈 KAIST 박사) 등 폭넓은 과제를 지원한다.
ICT창의과제와 관련해서는 음악 소리를 상상할 때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 분석(정은주 한양대학교 교수), 연역적 추론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정교민 서울대학교 교수) 등 미래 핵심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3년 1조5천억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하고 미래 과학기술분야 연구를 10년간 지원하는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187개, 소재기술 분야 182개, ICT창의과제 분야 191개 등 모두 560개 연구과제에 718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12월 13일까지 2020년 상반기에 지원할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기초과학 분야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www.samsungstf.or.kr), 소재기술과 ICT창의과제 분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www.samsungftf.com)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