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19-10-07 08: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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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 마케팅비용이 직전 분기보다는 상승했지만 5G통신 가입자가 증가해 무선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자회사들의 성장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회재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SK텔레콤 목표주가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23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5G통신 가입자 영업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추정보다 SK텔레콤의 3분기 마케팅비용이 증가했다”면서도 “SK텔레콤은 5G통신시장 점유율이 증가추세로 2019년 4월 35.06%에서 8월에는 43.82%로 크게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SK텔레콤의 2019년 3분기 마케팅비용은 7500억 원으로 매출 대비 26%를 집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 마케팅비용인 7300억 원, 매출 대비 25.6%보다는 상승한 수치이나 LTE 도입 초기 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집행 수준인 27%보다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의 2019년 3분기 무선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3만900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0.5%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
SK텔레콤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850억 원, 영업이익은 33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0.3% 오른 수치다.
자회사들의 성장도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와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3분기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11번가는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영업이익율이 3%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ADT캡스는 2019년 3분기에 영업이익 250억 원, 2019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1100억 원을 내 SK텔레콤의 전체 영업이익 기여도가 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350억 원, 영업이익 1조31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6.28%, 영업이익은 9.4%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