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미국 법인이 현지 금융당국에서 실시한 준법경영과 리스크 관리체계 등 내부통제 역량 종합검사를 통과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미국 금융당국에서 미국법인 우리아메리카뱅크를 상대로 진행한 종합검사를 문제없이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미국 금융당국은 은행의 자금세탁 방지체계와 리스크 관리, 준법경영 등 내부통제시스템을 현지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맞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미국 진출 뒤 현지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산시스템 구축과 투자, 전문인력 채용 등을 진행해 왔다.
우리은행 미국 법인은 이런 성과로 미국 금융당국 종합검사를 무사히 마치고 미주 영업망 확대에도 성과를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25개 지역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올해 미국법인 영업수익은 지난해보다 약 14% 늘어난 8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 금융당국의 내부통제기준 강화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적용한 시스템을 해외 모든 영업점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