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조국 딸 조민, 언론 인터뷰에서 "봉사활동 인턴활동 위조한 적 없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0-04 12:03: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봉사활동이나 인턴활동을 위조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조씨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검찰이 나를 표창장 위조나 입시 방해로 기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가 제출했고 위조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69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 딸 조민, 언론 인터뷰에서 "봉사활동 인턴활동 위조한 적 없다"
조국 법무부 장관.

조씨는 조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정 교수가 쓰러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검찰 수사관이 내가 있던 내 방으로 와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며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어머니 방으로 갔을 때는 어머니가 의식을 되찾은 뒤 기자들이 밖에 많고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으니 119를 부르지 말라고 했다”며 “현장에 변호사 등이 모두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씨가 검찰 소환조사에서 ‘집에서 서울대 인턴을 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는 한 매체 보도와 관련해 조씨는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조씨가 받은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두고는 “가족끼리 식사한 적 있고 내가 동양대에 갔을 때 방으로 불러 용돈을 줬다”며 “나를 예뻐했고 어머니와도 가까운 사이였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매체 인터뷰를 받아들인 이유로 정 교수가 그를 보호하기 위해 하지 않은 일을 인정할 수 있다는 주변의 걱정을 들었다. 

그는 “주변에서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수사를 받는 나를 보호하려고 하지 않은 일을 다 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고 내 나름대로 걱정이 많이 돼 (인터뷰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에서 기소돼 대학이나 대학원 입학이 취소될 가능성을 질문받자 조씨는 “고졸이 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조 장관과 정 교수에게 인터뷰 일정을 알렸느냐는 질문에는 “아버지의 반대가 굉장히 심해 물어보지 않고 그냥 왔다”며 “나는 성인이고 내 일이기도 한 만큼 부모님을 통하지 않고 내 생각을 내가 직접 알리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조씨는 “모든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가족의 해명을 믿지 않는 사람은 안 했다고 해도 믿지 않을 테고 나는 내 결심과 태도를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