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텔레콤, 5G 가입자 늘고 비통신사업 호조로 3분기 이익 증가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19-10-04 11:00: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이 5G통신 가입자 증가와 비통신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남효지 KTB증권 연구원은 4일 “SK텔레콤은 5G통신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에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SK텔레콤, 5G 가입자 늘고 비통신사업 호조로 3분기 이익 증가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은 2019년 3분기에 매출 4조4938억 원, 영업이익 327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수치다. 

5G통신 가입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8월22일 5G통신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넘겼고 8월 말 기준으로는 122만 명을 확보했다. 5G통신시장 점유율은 43.8%로 7월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무선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5G통신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2분기보다 0.9% 상승한 3만1026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SK텔레콤의 비통신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지상파3사가 손잡고 만든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는 9월18일 출범한 뒤 현재 유료 가입자 수 약 110만 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초 유료 가입자 수가 72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보안부문의 실적도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커머스부문도 마케팅비용 집행 효율화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ADT캡스, SK인포섹 등 자회사를 통해 보안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11번가와 SK스토아 등을 통해 커머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9년 매출 17조8358억 원, 영업이익 1조26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