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저축은행의 매각협상이 중단됐다.
스마트저축은행 대주주인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는 사모펀드 스마트투자파트너스와 협상했던 스마트저축은행 주식 처분결정을 철회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투자파트너스는 스마트저축은행의 주식 매수를 위한 금융위원회 승인 등 정부의 인허가를 기한 안에 받지 못해 1일 인수 자격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는 1일 스마트투자파트너스와 맺은 주식 매매계약을 해제했다.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는 위약금을 제외한 계약금액을 스마트투자파트너스에 반환한다.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는 다른 후보자와 스마트저축은행 매각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마트저축은행은 본점이 광주광역시에 있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지역저축은행이다. 2018년 말 기준 스마트저축은행의 자산은 6805억 원, 순이익은 117억 원이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는 스마트저축은행지분을 각각 41%, 41.5% 보유하고 있다.
대유에이텍 관계자는 “협상 불발의 책임은 스마트투자파트너스에 있다”며 “현재 스마트저축은행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