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구지은 보직해임, 요동치는 아워홈 후계구도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7-07 18:0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이 보직에서 해임되면서 아워홈의 후계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구 부사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구자학 아워홈 회장은 자녀 가운데 마땅한 후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형편에 처하게 된다.

  구지은 보직해임, 요동치는 아워홈 후계구도  
▲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아워홈은 구 부사장이 2일 아워홈 구매식자재사업본부장에서 물러나 3일부터 회장실에 출근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아워홈은 구 부사장의 보직해임 이유에 대해 “회사 내부사정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 부사장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막내딸로 구 회장의 자녀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해 왔다.

구 부사장이 지난 2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할 때만 해도 아워홈의 승계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에 구 부사장이 돌연 보직에서 해임된 것은 구자학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 부사장이 외부에서 경영진을 직접 영입하자 내부에서 오래 근무한 임원진들이 불만을 품고 세력다툼을 해 왔다”며 “아워홈 주력사업부의 수장들까지 인사교체 대상에 거명되는 등 분란이 커지자 구 회장이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워홈에 '인화'를 중시하는 LG그룹의 기업문화가 뿌리깊은 상황에서 구 부사장이 내부세력을 품지 못한 점이 구 회장의 눈밖에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한다.

구 부사장은 올해 들어 ‘정통 LG맨’이자 구 회장의 측근으로 불린 이승우 전 대표와 갈등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사장은 세심하지만 오너 일가답게 다혈질 기질이 있어 고위임원들을 서슴지 않고 나무라는 성격으로 전해진다.

구 부사장은 외부에서 직접 영입한 CJ제일제당 출신의 김태준 전 대표나 노희영 전 CJ 고문 등과 내부세력의 알력다툼을 조율하는 데 실패했다.

그 결과 아워홈은 최근 내부인사인 이종상 급식사업부 상무를 대표에 올려 갈등봉합에 나섰다.

구 부사장이 보직에서 해임되면서 구 회장의 장남이자 아워홈의 최대주주인 구본성씨가 아워홈 경영일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아워홈은 구본성씨가 38.56%, 구지은 부사장이 20.67%, 구 회장의 장녀 구미현씨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0%씩 각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구본성씨는 별도로 의류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아워홈 경영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본성씨는 아워홈 주주총회 때 잠시 회사에 들르는 것을 제외하고 회사출입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구자학 회장이 아워홈 내부의 갈등을 감안해 구지은 부사장을 잠시 물러나게 했을 뿐 상황이 정리되면 구지은 부사장을 다시 경영일선에 앉힐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5월1일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공휴일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교보증권 박봉권 대표 4연임 성공, 이석기와 각자대표체제 유지
[채널Who] '성장 정체' 늪에 빠진 네이버, '쇼핑 AI'가 마지막 희망인 이유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 연임 확정, 이사회 의장엔 오명숙 선출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3%대 내린 5460선 마감, 원/달러 환율 1500원 위로
방사청 KDDX 기본설계 배포 '강행'에 HD현대 반발, 공정성 논란에 KDDX 사업 ..
[26일 오!정말] 국힘 권영진 "대구 자존심 완전히 무시해 확 돌아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