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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중립 이상 흐름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9-27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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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9월30일~10월4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 2100포인트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등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중립 이상 흐름
▲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다음주 국내증시는 2040~203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을 놓고 “중국과 무역 협의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최근 중국이 원자재시장에서 미국산 대두를 많이 구매했고 이에 따라 대두 수입은 지난해보다 80% 늘었다”며 “매우 좋은 시작”이라고 말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은 10월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은 현재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고 고위급 무역협상이 긍정적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8월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내수부양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의 전직 및 현직 지도부들이 중대 국정현안 등을 논의하는 비공식회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 지속,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 환율 상승에 따른 주요 수출기업 이익 개선 기대 등은 상승요인”이라면서도 “유럽 경기 둔화는 하락요인”이라고 바라봤다. 

10월4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7조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3조3700억 원으로 예상돼 반도체업황의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김 연구원은 “유럽 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증시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다음주 국내증시는 2040~203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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