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4분기 새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출시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62만 원에서 66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5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올해 11월 초 출시하면 4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리니지2M의 사전예약자 수 증가 추이를 볼 때 출시 초기 흥행이 예상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리니지2M은 앞서 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사전예약 시작 18시간 만에 200만 명, 5일 만에 300만 명의 사전예약자가 몰리면서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게임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사전예약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를 지속한다면 리니지2M은 리니지M(사전예약자 수 550만 명)을 뛰어넘는 사전예약자 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사전예약 증가 추이를 볼 때 리니지2M에 관한 기대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리니지2M은 출시 첫 달 평균 하루 매출을 30억 원 넘게 내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2M이 기존 게임인 리니지M의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도 과도한 것으로 바라봤다.
리니지M은 출시 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른 신작 게임의 출시에도 꾸준한 매출을 보여왔고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바탕이 된 기존 PC게임 리니지1과 리니지2 사이에도 뚜렷하게 다른 이용자층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798억 원, 영업이익 21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9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