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9-25 16:08:24
확대축소
공유하기
휴젤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10만 주를 소각하고 지배구조도 단순화한다.
휴젤은 30일 총발행주식의 1.92%에 해당하는 자사주 10만 주를 소각하겠다고 25일 밝혔다.
▲ 손지후 휴젤 대표이사.
휴젤은 2018년 3분기와 4분기에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 3개월 동안 10만주를 추가로 매입해 약 874억 원 규모의 자사주 24만 주를 취득했다. 휴젤은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휴젤은 11월7일 지주사 동양에이치씨를 흡수합병해 취득한 자기주식 80만 주를 소각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도 연다.
동양에이치씨는 휴젤 주식 80만 주 보유를 사업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페이퍼컴퍼니)다. 휴젤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올해 4월 동양에이치씨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휴젤은 이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무상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동양에이치씨의 흡수합병을 마무리한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된 유통·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보툴리눔톡신 1위 기업의 지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앞으로도 자사주 추가 매입이나 소각 등 주주 친화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