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을 영국 해롯(Harrods)백화점에 입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적으로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인 분더샨 컬렉션을 글로벌 5대 럭셔리 백화점으로 선정된 영국 해롯에 정식 입점한다고 17일 밝혔다.
▲ 영국 런던에 있는 헤롯백화점에 입점한 '분더샵 컬렉션' 매장 모습. <신세계백화점> |
해롯은 1849년에 세워진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하루 평균 10만 명, 연간 1500만 명이 찾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5대 럭셔리 백화점으로 선정됐다.
분더샵 컬렉션은 단기 팝업스토어가 아니라 보테가 베네타, 로에베,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 글로벌 고급브랜드들이 있는 2층에 정식 입점한다.
양면 착용이 가능한 양털 울코트(4400유로), 종이처럼 얇게 가공한 가죽 스커트(1500유로), 봉제선이 없는 최고급 캐시미어 니트(1천 유로) 등 1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 분더샵 컬렉션을 해외 도시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9월 미국 ‘바니스 뉴욕’에 입점한 뒤 2018년에는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뉴욕에 있는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에 뉴욕 2호점을 내기도 했다.
10월에는 노드스트롬이 뉴욕에 선보이는 여성 패션 전문관 ‘노드스트롬 플래그십’에 입점할 계획을 세워뒀다.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는 “분더샵 컬렉션이 K패션 브랜드 최초로 헤롯백화점에 정식 입점하는 등 세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