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신형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THE NEXT SPARK)’를 8월 출시한다.
한국GM은 신차를 출시하며 가격을 내렸다.
한국GM은 1일 신차발표회를 열어 신형 스파크를 공개하고 전국 대리점에서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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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의 신형 스파크. |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이날 “더 넥스트 스파크를 세계에서 한국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형 스파크로 내년 모닝을 제치고 경차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차를 내놓으면서 이례적으로 가격을 내렸다.
신형 스파크의 가격은 승용밴 1015만 원, LS 1036만 원, LT 1136만 원, LT+ 1209만 원, LTZ 1308만 원, 에코 LTZ 1499만 원이다.
판매비중이 높은 주력모델 LT와 LT+의 경우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이 각각 23만 원과 9만 원 낮아졌다.
최고급모델(LTZ, C-TECH적용 기준)의 경우 전방충돌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사각지대경고시스템 등 첨단사양이 대거 추가됐는데도 가격인상폭이 13만 원에 불과했다.
신형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 대비 축간거리는 넓히고 차체 높이는 낮춰 주행효율을 개선했다.
신형 스파크는 전체적으로 45㎏의 무게를 덜어낸 덕분에 연비는 높아지고 주행성능은 개선됐다.
특히 에코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 15.7㎞/ℓ로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이 모델에 정차시 공회전을 방지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형 스파크는 기존 경차의 수준을 뛰어넘는 안전성도 갖췄다.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이르는 부위에 고장력과 초고장력 장판을 적용했다. 운전석과 동반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이 기본사양으로 들어갔고 동급 최초로 전방충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사각지대경고 시스템을 갖췄다.
실내에 국내 완성차 업계 처음으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가 탑재됐다. 더 넥스트 스파크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 전화통화, 문자 메시지, 팟캐스트 감상 등을 시리 음성명령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8월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40여 국에서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